대전환 시대의 사회복지 대응 방안 모색

2025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중앙대학교 102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대전환의 시대, 사회복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학회 관계자는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에 대한 사회복지의 역할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평등의 심화에 대한 사회복지의 역할

현대 사회는 고질적인 불평등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저소득층은 기본적인 생활조차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복지는 단순히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을 재정비하고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의 사회적 연대의식과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개별적인 생계 지원뿐 아니라 빈곤층을 위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민간과 공공 부문 간의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복지 모델을 마련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 기관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이들의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대전환의 시대에 사회복지는 기존의 접근 방식을 벗어나 보다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불안정 노동의 확산에 대한 대응 전략

불안정 노동의 확산은 현대 사회에서 사회복지 체계에 중대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경제가 급변함에 따라 전통적인 고용 형태가 사라지고, 프리랜서 및 계약직과 같은 불안정한 고용 형태가 대세가 되면서 많은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권리와 복지를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사회복지의 대응은 반드시 혁신적이어야 하며, 조직 및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사회복지 기관은 불안정 노동자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유연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나 임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 상담 서비스 또는 건강 보험 지원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경제적 불안정성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불안정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업을 촉진해야 한다. 

노사협의체를 통해 정부, 기업, 노동자가 함께 각종 대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불안정 노동자들의 참여를 보장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로써 보다 포괄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복지 정책을 마련하여 불안정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

   

돌봄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복지의 대응

돌봄 위기는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욱 두드러진 문제로, 사회복지 기관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가정에서의 돌봄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으로 다가올 때, 사회복지는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첫째,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와 전문 돌봄 인력을 양성하여 필요한 가정에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므로써, 고립된 노인들이 보다 애정 어린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둘째, 정부 차원에서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돌봄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된 법률 개정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초가 된다. 또한, 돌봄 관련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이용이 쉬운 복지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 

 셋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돌봄 모델의 개발도 중요하다. AI와 IoT 기술을 활용하여 원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이나 전문 돌봄 인력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돌봄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2025 사회복지 공동학술대회는 현대 사회의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세션을 통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연구발표는 향후 사회복지계의 방향성을 제시할 주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앞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사회복지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